오늘의 편지/사사기

젊은 세대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스도의 편지 2008. 7. 28. 00:12

Candle




젊은 세대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그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삿 6,  25)

 

    같은 날 밤에! 한꺼번에 모든 것이 아주 빨리 진행된다. 여호와께서는 기드온에게 사명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왜 바로 기드온을 택하셨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택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통곡과 연관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런 도움도 없이 억압을 받다가 해방시키고 도와주시는 하나님께로 나아간다. 기드온은 이런 하나님을 가까이 알고 믿음을 가지게 되는데, 하룻동안 시간이 주어진다. 맨 먼저 천사가 찾아오고 이어 이적이 나타나며, 결국은 하나님께서 친히 "두려워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즉시 "네 아버지가 섬기는 바알의 제단을 헐고 아세라 여신상을 찍어버리라!"는 임무를 주신다.

 

    젊은 사람들은 종종 너무나 확고하며 결단력이 감하다. 젊은이들은 금방 하나님을 접했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권능을 바로 체험했지만, 이 순간부터 하나님은 물론이 하나님의 권능을 굳게 신뢰하고 믿는다. 그런데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이와는 달리 화해하는 일에 더 기운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며 큰소리로 외치면서도, 우상의 제단 곁에서 머뭇거린다. 

 

     사명을 받아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기드온을 대하면서, 촛불 문화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미국산 광우병 수입소와 관련해 맨먼저 어린 청소년들이 촛불을 두손에 들었습니다. 이 때 기성세대, 소위 그것을 제대로 분석하고 정책으로 대처해야 하는 책임자들이 걸어간 방향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괴소문, 금방 사그러질 촛불, 급기야 불순 배후세력, 좌우익의 충돌로까지로 얼룩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광우병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미래 한민족의 건강의 문제를 두고서 국정조사 특위에서는 "노무현 정권의 설거지론"으로 책임회피하기에 급급합니다. 촛불을 든 순수한 어린 손들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하고 처신하는 기성세대가 요구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과감하게 바알 제단을 헐며 아세라 상을 찍는 기드온 같은 참된 용기있는 의인이 필요한 조국 대한민국인 것 같습니다. 장마때 봇물 터지듯, 도처에 발생하는 국내외 문제에 현정부가 현명한 결단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중보기도로 지원하며 동행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삿 6,  25 - 32,    8,  12 - 20  

 

배경 찬송은 박형근의 "동행"입니다.





'오늘의 편지 > 사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음성만으로도  (0) 2008.07.30
파도타는 사나이의 시선  (0) 2008.07.29
여호와 샬롬  (0) 2008.07.26
헛물켜기  (0) 2008.07.25
그대 온기를 품었는가?  (0) 200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