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잠언

밤잠 설치는 밤들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26. 00:29
  



밤잠 설치는 밤들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잠 1,  32 - 33)


 

    생각없이 그냥 일상에 부딪치거나 닥치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련한 안일주의가 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교육과 수련, 건강과 노후대책을 위해 미리 생각하고 꼭 계획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어려워지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마침내는 국가 사회보장 혜택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 하면서 사는 삶이다.
    그런데 이와는 다른 류의 안일주의가 있기도 하다. 이 안일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바탕된 삶이다. 하나님 손 안에 자신의 삶을 모두 맡긴 삶이다. 하나님을 굳게 믿는 믿음 가운데서 우리 인생을 계획하며, 하늘에 계신 아바 아버지께서 우리 자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아신다고 생각하고 믿으며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 스스로와 남을 위해 책임질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야 할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걱정을 지고 꼭 찾아가야 할  곳을 알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 5, 7)고 약속하시고 계신다. 

 

   기도는 마치 여정과 같습니다. 아픔과 문제들 앞에서 도망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가 모든 수고와 고통을 가지고 어디로 도망갈 수 있는지 체험하기 위한 것입니다. 살다보면 잠이 우리를 거부할 때가 있고, 어두운 그림자가 우리의 생각을 덮쳐올 때가 있습니다. 안개가 땅 위에 깔리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 깊은 곳으로부터 아픔이 저미어 나오며, 모든 평안을 뒤덮어 버립니다. 이 때 우리는 이러한 아픔과 맞서 싸울 것이 아니라, 이 아픔을 가지고 하나님 품 안으로 나아가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며, 모든 문제에 해답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근심걱정과 두려움에서 결박을 푸시며, 불안한 마음에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 영혼의 암흑과 아픔을 함께 나누시는 여호와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잠 1,  20 - 33,    26,  30 - 35  

 

배경 찬송은 "은혜로만 들어가네"입니다.



'오늘의 편지 > 잠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풍 가운데 고요  (0) 2008.05.29
인간적 이성의 한계  (0) 2008.05.28
여호와 입으로부터 지혜가  (0) 2008.05.27
치명적인 이익  (0) 2008.05.24
지혜를 구하는 사람  (0) 200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