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이익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잠 1, 19)
잠언이 아주 오래된 책이지만, 잠언서에서 거론되고 있는 문제점들은 현대에서도 여전히 아주 현실성을 띠고 있다. 왜냐하면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시대가 각종 변화를 가져온다 할지라도, 인류 역사를 통해 흐르는 근본 주제와도 같이 인간의 파괴적인 기본 입장이 있기 마련이다. 여호와께서는 노아홍수 이전에 이미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창 8, 21)고 말씀하시고 있다. 이런 기본 입장의 하나가 걷잡을 수 없는 이익의 추구, 탐욕이다. 사기치고, 도적질하며 남의 것을 착취하고 사취하는 일이 자행된다. 고집스럽고 우둔하게도 최상의 이익이 가장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가능케 한다는 환상만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일어나는 상황은 정반대이다. 부당하게 취한 이익으로 축복을 결코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오늘 잠언서 텍스트는 "부당한 이익은 결국 단지 손실만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기억케 하며, 우리는 각종 경험들을 통해 이 사실을 누차 확인하고 있다. 사취하는 일은 결국 우리 인간의 삶을 파멸로 이끈다.
미국의 한 원자력 연구소에서 몇 그램의 플로토늄을 도둑맞은 일이 있었습니다. 비밀경찰이 동원되어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헛사였습니다. 18개월이 지난 뒤, 연구소의 한 간부 직원이 병들어 눕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검진결과는 방사능 물질에 감염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의 업무는 방사능에 감열될 위험성이 전혀 없어서, 수사기관이 이 사람을 의심했습니다. 결국에는 이 사람은 '플로토늄을 팔아서 일확천금을 꿈꾸었지만, 쉽게 팔 수 없어서 침대 밑에 숨겨두고 몇달을 보내게 되었다'고 자백했던 것입니다. 이런 예화처럼 금전욕이 항상 이와같은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정한 이익이 결코 삶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좋은 실례임에 분명합니다. 국내에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와 광우병과 연관하여, 온나라 온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노리거나 얻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주안에서 이미 "생명을 잃은 자"임에 분명합니다. 말씀 안에서 지혜로우며 부당한 이익에서 자유로와 참생명을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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