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나와 너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막 14, 61 - 62) 예수님은 스스로 어떻게 자신을 이해하셨을까?! 이 질문은 아주 단순하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자신에 대해 스스로 항상 바로 드러내시.. 오늘의 편지/마가복음 2016.03.21
쉽게 혼동할 수 있는 것 쉽게 혼동할 수 있는 것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요 18, 5) 예수님이 가룟 유다가 데리고 온 대제사장들, 바리새인들과 군인들에게 붙잡히게 되셨을 때, 예수님은 이 상황에 독립적으로, 즉 자발적으로 개입하신다. 이것으로써 예수님은 원수들의 업무를 뒤집어 놓으신다.. 오늘의 편지/요한복음 2014.04.14
돈만이 전부가 아닌 돈만이 전부가 아닌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눅 22, 5) 우리는 '예수님이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지도자들에게 항상 눈에 가시가 되고 위협이 되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가능한 야단법석을 하지 않고도 이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했다. 그런데, 왜 하필 ..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13.05.28
세 번이나 갈아입으신 고난 예수 세 번이나 갈아입으신 고난 예수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막 15, 17 - 18) 총독에게는 이 "유대인의 왕"이 흥미로운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 왕은 사법적 살인을 위해 그에게 그리 아깝지 않았다. 군인들.. 오늘의 편지/마가복음 2012.04.05
은밀하게 밝혀지는 진리 은밀하게 밝혀지는 진리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마 27, 65) 이 날에 누가 원래 두려움을 가졌을까? 제자들이다!! 한결같이 복음서들은 '예수님이 붙잡히던 순간에 제자들 대부분이 슬쩍 자취를 감추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예수님.. 오늘의 편지/마태복음 2011.04.23
교회 종탑 위에 닭 교회 종탑 위에 닭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요 18, 27) 군인들이 예수님을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했을 때, 바로 전만해도 아직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 싸웠다. 그런데 지금 그는 대제사장 집의 안뜰에서 예수님을 제거하고자 체포했던 병사들이 피운 모닥불 옆에서 불을 쬐이며 서 .. 오늘의 편지/요한복음 2010.06.05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요 11, 50) 예수님이 나사로를 죽음에서 불러내시고 그것 때문에 죽어야 한다면, 아주 의외적인 반응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권력자들은 이스라.. 오늘의 편지/요한복음 2010.05.05
불의한 권력에 재갈을 불의한 권력에 재갈을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요 7, 44) 복음서 곳곳에서 예수님께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실 때, 큰 인상을 남겼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이 율법학자들보다 더 권위있게 말씀을 선포하신 사실이 인정되었다. 예수님의 놀라.. 오늘의 편지/요한복음 2010.04.13
담대하게 제자의 길을 담대하게 제자의 길을 갈지니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는 하속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가로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 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요 18, 22) "드러내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이것이 예수님의 대답이었다. 대제사장은 예수님의 말씀을 가지고, 기꺼이 예수님의 죄를 증명하고자 했다. .. 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2009.10.13
우리의 나약함을 치유하소서 우리의 나약함을 치유하소서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요 18, 10) 이것이 자유의 몸으로서 예수님의 최후의 시간이다. 이 시간이 장차 올 것에 대한 인식으로 특징지워진다. 예수님을 체포하려는 무리들이 이.. 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200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