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새해아침 편지]너와 나, 우리 삶 중심에

그리스도의 편지 2020. 1. 1. 00:00



너와 나, 우리 삶 중심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 14,  1)

 

  

    마치 끝없이 돌아가는 다람쥐 쳇바퀴처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생각하고 계획한다. 각종 기대들에 의해 마냥 떠밀리고 각종 성공과 최상의 것을 늘 뒤쫓기에 급급하는 두려움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또한 우리들 세상적인 삶이다.
    하지만, 2020년 새해에 접하는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인생은 스스로 모든 것을 움직이는 어떤 중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시키신다. 어떤 사람이 아주 빨리 달리게 될 때, 이 사람은 그 중심에 결코 도달하지 못한다. 흥분을 통해서나 숙련을 통해서도 결코 도달할 수 없을 불안만 더욱더 커질 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각종 위험과 위협들이 뒤죽박죽 섞인 상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혼돈의 뒷배경에는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들이 늘 자리하고 있으며, 이런 모든 것들 위에 하늘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드리워져 있다.


    예수님이 '어디로 가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놀랐다. 제자들은 "우리는 그 일을 혼자서 결코 할 수 없어! 주님없이는 모든 것이 무의미해!"라고 말했던 것이다. 이별은 두려움을 자아내며, 이미 손에 잡은 것을 당장 내어놓아야 하는 일은 또한 고통과 아픔을 의미한다. 새롭게 밝아오는 바로 오늘 그리고 새해에도 결국에는 끝날 모든 일들에 대해 심연으로 떨어지게 될 두려운 감정과 놀람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장황한 말들로 위협받지 않게되면 더없이 좋은 일일 것이다. 또한 예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분명하게 인지한다면, 더욱더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들 삶 중심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중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험한 세상에서 용기를 잃게 되면, 이런 중심에 서 계신 예수님은 우리를 격려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목표를 상실하게 되면,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방향을 설정해 줄 것입니다. 아무도 자기 자신의 각종 위기와 힘에 이끌려 주위를 빙글빙글 돌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얼어붙은 남북미 관계는 물론, 불확실한 경제와 불안한 국내 정치 갈등 등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일은 아주 어려운 일이자 동시에 아주 쉬운 일임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좋은 일도, 더 중요한 일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앞에 고스란히 맡겨질 새해 경자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삶 중심으로 깊숙히 모셔 들이는 복된 새해, 2020년이 되시기를 .... 샬~~~롬


    1 4, 1 - 7    눅  17,  28 - 33  


 
 

배경 찬송은 "일어나 새벽을 깨우리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