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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있게 될 대(총)선은

그리스도의 편지 2019. 11. 6. 20:09








앞으로 있게 될 대(총)선은



앞으로 있게 될 대선은
첫번째 대선이 아니다. 그 이전에도
이미 여러차례 공약空約을 남발한 대선이 있었다.
지난번 선거가 끝났을 때
희망에 찬 사람들과 실망한 사람들이
서로 희비가 엇갈렸다.
실망한 하층 서민들은
더 배고픔을 느꼈다. 희망에 차있던 진영의
하층 서민들도 역시 배고픔을 느끼긴 마찬가지 였다.

이내 다가올 총선은
놀고먹는 의원뽑는 총선이 아니다. 그 이전에도
공약空約만 남발하고 국비만 축내는 의원 뽑았다.
지난번 총선이 끝났을 때
당선된 사람들과 낙선된 사람들
서로 희비가 엇갈렸다.
공약空約만 내세운 진영 의원들은
더 기쁨을 느꼈다. 실천할 공약公約 내세운
진영 의원들도 역시 더 기쁨을 느끼건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기쁨은
일하지 않고도 국비만 축내는 일이다.
언제까지 국비만 축내며
게으런 머슴들을 살찌울 것인가??
그대, 총명한 총선이여!!
그대, 대단한 대선이여!!

(브레히트 시 "앞으로 있을 전쟁은"에 따라,
2019년 11월 6일, 달궈지는 총선전을 보며)



배경 음악은 Kurt Weill의 "아직 얼마나 오래 Wie lange noch?"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