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다니엘

부정을 향해 타오르는 불길

그리스도의 편지 2013. 1. 7. 00:00

Candle




부정을 향해 타오르는 불길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단 3, 17)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사건은 뜨거운 한 사건이다. 지방 행정관인 사드락, 메삭과 아벳느고는 바빌론 땅에서 모범으로 간주 되었었다. 하지만, 느부갓네살 왕의 금칠한 우상들 앞에서 이들은 결코 무릎을 꿇지 않았다.

   이들은 유대인이었고 "나 여호와 하나님 이외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첫 계명을 잘 알고 있었다. 이들은 이 계명을 지켰으며, 이것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걸었던 것이다. 하지만, 풀무 불꽃 한 가운데서 네번째 형상 즉, 그들 셋을 보호하는 어떤 사람이 있었다. 이렇게 살아있는 하나님은 우리들을 보호해 주신다.

 

   수많은 순교자들은 이것을 또한 다르게 체험했었으며, 피를 흘리고 죽음을 맞기도 했었다. 세 유대인 지방 행정관들은 "여호와 하나님깨서 그들을 어떻게 인도하고 구하실지" (18절)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날들 그리고 뜨거운 시대에 맨 처음으로 바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 18, 20)는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이 유효하게 될 것이다.


    나찌들은 1938년 독일 에센 Essen에서 인종적인 증오감 때문에 유대교 회당에 불을 지르는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단지 화재에 그을린 앙상한 회당벽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로부터 7년 뒤인 1945년 에센은 연합군의 폭격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전 도시가 불길에 휩싸였으며, 도시 사람들은 뜨거운 화마로부터 목숨을 건지기 위해 이리저리 날뛰며 도망쳤습니다.



에센 유대교 회당


    그런데, 이 불길 속에서 기이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불타없어진 유대교 회당을 기억해 냈습니다. 이들은 불타버리고 남은 앙상한 유대교 회당벽이 있는 곳으로 피신했습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자신들의 목숨을 보호할 수 있었고, 불길 속에서 이곳은 보호받을 은신처를 제공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살면서 늘 거듭해서 뜨거운 순간, 불타오르는 죄악, 촛불처럼 점점 커지는 각종 고발들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진리와 공의가 되시는 그리스도는 보호의 장소가 기꺼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18 대 대선 이후에 대한민국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그리스도의 공의 가운데 지혜롭고 의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중보하는 복된 새로운 주간이 되시길.... 샬~~~롬   


단 3, 1 - 30 롬 1, 18 - 25

배경 찬송은 "불을 내려주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