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가복음

근거있는 질문에 걸맞는 대답

그리스도의 편지 2012. 3. 13. 00:00

Candle




근거있는 질문에 걸맞는 대답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막 11, 28)

 

    이전에 예수님은 대낮에 성전일을 심하게 방해하신 적이 있다. 이제 예수님은 성전 안에서 이리저리 둘러보시고 영적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렇게 말하며 그렇게 행할 권위를 누가 너희게 주었느냐?"라고 질문한다. 이 질문은 정당하고 근거가 있다.

    결국 공식적인 하나님의 사람은 소명을 가져야만 한다. 예수님은 그들이 스스로 대답하게 하신다. 예수님은 "먼저 말해보라! 세례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작품인지?"라고 되물으심으로써 질문의 화살을 되돌리신다.

 

    이 일은 무례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종교지도자들이 무엇을 대답하든지 상관없이 그들 스스로 곤경에 처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늘"이라고 말하면, 왜 그들이 세례 요한을 믿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해명해야만 한다. 그들이 "인간"이라고 답하면, 세례 요한이 아주 인기가 있기 때문에 그들이 수많은 추종자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결국 그들은 대답해야할 책임만 남게 되었다. 이 점에 있어서 이 작은 체험은 '우리 자신의 말과 자세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 우리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지?' 하나의 큰 도전인 것이다.

 

   우리의 믿음, 말 그리고 열정에 대해 사람들이 질문하면, 우리들은 그들에게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이 질문이 너무 사적인 질문처럼 보일까요? 사람들이 이런 하나님, 사랑 그리고 소망에 대해 물으면,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지요? 아니면 이 질문이 우리에게 너무나 신학적으로 여겨질까요?! 우리들은 종종 간단히 환히 미소짓고 웃으면서 만족하며, 약간은 익살스럽게 대하며 "내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현존이 숨쉬고 있다. 나는 이것으로 열광하며 달리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기를 진정으로 원하게 됩니다. 믿음에 도전해 오는 각종 질문에 의연하게 답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막 11, 27 - 33 눅 14, 25 - 35

배경 찬송은 "Es kennt der Herr die Seinen - 주님께 속한 사람을 아시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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