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예수님은 대낮에 성전일을 심하게 방해하신 적이 있다. 이제 예수님은 성전 안에서 이리저리 둘러보시고 영적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렇게 말하며 그렇게 행할 권위를 누가 너희게 주었느냐?"라고 질문한다. 이 질문은 정당하고 근거가 있다.
결국 공식적인 하나님의 사람은 소명을 가져야만 한다. 예수님은 그들이 스스로 대답하게 하신다. 예수님은 "먼저 말해보라! 세례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작품인지?"라고 되물으심으로써 질문의 화살을 되돌리신다.
이 일은 무례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종교지도자들이 무엇을 대답하든지 상관없이 그들 스스로 곤경에 처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늘"이라고 말하면, 왜 그들이 세례 요한을 믿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해명해야만 한다. 그들이 "인간"이라고 답하면, 세례 요한이 아주 인기가 있기 때문에 그들이 수많은 추종자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결국 그들은 대답해야할 책임만 남게 되었다. 이 점에 있어서 이 작은 체험은 '우리 자신의 말과 자세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 우리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지?' 하나의 큰 도전인 것이다.
우리의 믿음, 말 그리고 열정에 대해 사람들이 질문하면, 우리들은 그들에게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이 질문이 너무 사적인 질문처럼 보일까요? 사람들이 이런 하나님, 사랑 그리고 소망에 대해 물으면,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지요? 아니면 이 질문이 우리에게 너무나 신학적으로 여겨질까요?! 우리들은 종종 간단히 환히 미소짓고 웃으면서 만족하며, 약간은 익살스럽게 대하며 "내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현존이 숨쉬고 있다. 나는 이것으로 열광하며 달리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기를 진정으로 원하게 됩니다. 믿음에 도전해 오는 각종 질문에 의연하게 답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막 11, 27 - 33 눅 14, 25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