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가복음

율법에 스스로 갇히지 말지니

그리스도의 편지 2012. 1. 20. 00:00

Candle




율법에 스스로 갇히지 말지니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막 2, 27 - 28)

 

    지난 수년간 독일에서는 금기시하며, 잘 지켜오던 주일성수에 대해 "주일성수를 가능한 완화시키고 각 상점들의 문을 여는 일을 부분적 내지 완전 자유롭게 해야만 한다"고 격렬하게 토론되고 있다. 오늘 본문에서도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논쟁들을 한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면서 제자들이 밀알을 먹을 때, 예수님은 이 사건과 대조시키신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이것을 안식일에 허락되지 않는 일이다!"고 말을 건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에 되받아치신다. 다윗왕 자체도 고난 속에서 확고한 규율을 무시했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명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계명을 위해 사람이 만들어진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안식일을 선물로 주셨던 것이다. 선물은 좋은 일이어야만 한다. 이렇게 주일은 엿세동안 지친 우리들의 영육을 생기있게 해야만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주일날을 "주님의 날"로 섬기고 있다. 왜냐하면, 이 날에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셨고,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인 것이다.

 

   주일날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태초부터 베풀어 주신 순수한 선물입니다. 이 날에는 아무도 우리에게 다른 것을 요구할 수 없는 날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전혀 예외가 없는 날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에 무엇인가를 반강제적으로 요구하며 이 날의 본질을 우리에게서 빼앗고자 하는 사람은, 주일의 존재 자체를 비웃는 일이며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주일은 '시간을 도적질 하는 자', '스트레스를 주는 자' 그리고 '많은 일들만 늘 요구하는 자'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줍니다. 세상에서는 물론, 교회와 믿음의 공동체들 안에서 조차도 '하나님의 귀중한 선물'을 우리에게서 도적질하고자 하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주일의 온전한 주인으로서 주님 안에서 주님의 뜻때로 마음껏 누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계명이나 율법에 얽매이기 보다는 참뜻을 알고 자유로울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막 2, 23 - 28 빌 3, 12 - 16

배경 찬송은 "Ins Wasser fällt ein Stei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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