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쉽사리 듣지 못하게

그리스도의 편지 2011. 9. 27. 00:00

Candle




쉽사리 듣지 못하게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마 12, 19)


 

 

    도대체 이 예수란 사람은 누구인가!? 예수님의 파송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렇게 그를 실제로 체험했던 사람들은 질문다. 예수님은 병든 자들을 치유하시지만, 이에 대해 침묵하기를 요구하신다.
    안식일에 한 병자를 치유한 일은 바리새인들이 다른 계획을 하게 만든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없애고자 결정한다. 이 일을 두고 사람들은 예수에 대해 무엇이라고 평가할까?! 이렇게 예수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이사야서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종을 택하셨다"는 전적으로 예수님에게 적합한 하나님의 종에 대한 말씀을 발견하게 된다
.

    하나님의 종은 소란을 피지도 않고 스스로 나타내지도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종은 오히려 전혀 로비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소시민들에게 시선을 보낸다. 예수님의 전적인 보살핌은 이들을 위해 유효하다. 예수님은 억눌림을 당하고 짐을 가득 짊어진 것들을 일으켜 격려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 안에서 행하신다. 예언자가 하나님의 종으로 선포한 것은 예수 안에서 온전한 진리 안에서 드러나게 된다. 예수님은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사람인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 안에서 오늘날에도 우리들 편에 서 계신다.


    홈쇼핑 프로그램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시장바닥에서 과장 선전을 하는 떠버리 장사를 연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못지 않게 자신들의 예배 중에 한 설교를 온라인이나 방송을 통해 무작위로 남발하며 배포하는 일도 떠버리 장사에 버금간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물건들은 아우성치는 사람이나 쇼를 결코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를 우리 스스로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충만케 하는 사랑은 포장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고요한 정적 가운데서 우리를 만나고자 하시는 예수님은 쉽사리 듣지 못하도록 우리들 마음 속에다 말씀하십니다. 소리만 요란한 빈깡통처럼 복음을 소란스럽게 전하고자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12, 15 - 21 눅 21, 5 - 24

 

배경 찬송은 박형근의 "주님 한 분만으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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