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의 편지 2011. 8. 22. 00:00

Candle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에 따라
- 스스로 자리 만들어 시민들이 봐 주라고
무릎 꿇고 눈물 흘리는 오세훈 서울 시장을 보며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 21)


 

 

    오늘 본문처럼, 강한 말들에 우리는 그리 익숙하지 못하다. 그러면, 도대체 누가 천국에 들어간단 말인가?! 도대체 시대와 영원을 뛰어넘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부르는 일이 그리 중요하지 않단 말인가?!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결코 아니다.
    우리 자신들의 의도를 숨기기 위해서, 우리는 자주 예수님의 이름을 오용하고 있다. 차이점은 각종 열매와 성과들인 것이다. 천국은 가능하면 자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로 가득찬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시도록 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는 것이다
.

    이 사실을 예수님께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마 19, 16절 이하)라고 묻던 젊은이도 체험했어야만 했다.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께 맡겨야만 했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님을 뒤따르고 믿으며, 남김없이 모든 것을 예수님께 내어놓고 예수님과 더불어 이웃들을 사랑하는 일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야만, 우리 스스로가 변화될 것이다.


    어느 누구도 스스로 세상에 태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스스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은 결국, 누군가 천국에 데려다 주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것을 다른 사람이 우리들에게 베푸는 것처럼, 우리 자신을 위해 그렇게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다 이루었다!" (요 19, 30)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 상에서 죽음을 통해 모든 것을 행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의 구원입니다. 우리가 천국나라에 들어간다면,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의 공로인 것입니다. 자신의 정권욕과 정치신념에 따라 무상급식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주민투표"에 붙이고 대세가 불리해지고 다급해지자, 묻지도 않는 "차기 대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 "주민투표에 책임을 지고, 서울시장을 사퇴하겠다"고 그것도 일요일에 방송 앞에 무릎꿇고 눈물을 흘리며 마치 정치연극하듯 하는 한 인간인 애처로운 오세훈 시장을 지켜보며 새로운 한 주간을 열게 됩니다. "이웃의 배고픔과 아픔을 먼저 생각하라!"고 말씀하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할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샬~~~롬


마 7, 12 - 23 16, 23 - 34

 

 

배경 찬송은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