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나의 목적, 나의 보물

그리스도의 편지 2011. 8. 17. 00:56

Candle




나의 목적, 나의 보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마 6, 20)

 


    보물과 귀중품은 금고나 보관함에다 잘 보관해 둔다. 귀중품은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보험을 들기도 한다. 아직도 전세계가 겪고 있는 국제 금융위기는 하룻밤 사이에 귀중한 투자 대상이 얼마나 빨리 무가치한 종이조각으로 되며, 백 만 달러가 무가치한 것으로 변화될 수 있고 모든 안전장치가 아무런 소용이 없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권유하신다. 이 보물은 썩거나 망가질 수 없다. 물론 이것을 가지고 경건한 삶으로 얻어지는 업적을 저축할 수 있는 하늘나라의 저금통장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우리의 시선을 어디에다, 즉 하늘나라, 하나님의 긍휼, 선하고 안정된 삶에다 두고 있느냐?'하는 문제이다
.


    이웃들에게 선한 일을 행하는 것(히 13, 16)은 우리에게 정말로 선한 일이다. 우리가 배고픈 자들과 나누게 되면 (사 58, 7), 정말로 더 배가 부르고 풍성하게 된다. 하나님과 사랑으로 결합된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부자인지를 알게 되며, 놀라워 하고 감사하며 믿고 베풀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다양한 보물 그 자체인 것이다.


    톨키엔 J.R.R. Tolkien의 환상적인 소설 "제왕의 반지"는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보물에 종속되고 사로잡히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소설입니다. 그가 이미 한번 이 반지에 사로잡혔기 때문이 아니라, 반지가 그를 소유하고 자신의 전 생각을 지배하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이 반지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술수와 속임수도 그에게는 결코 궁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그 곳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의 보물이라면, 우리는 모든 것을 소유한 것입니다. 그런데 보물이 하나님이 아닌 어떤 다른 것이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은 것입니다. 삶의 목표로 삼고 있는 보물이 무엇인지 점검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6, 19 - 24 눅 22, 31 - 34

배경 찬송은 "내 마음을 취하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