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사무엘상

나도 한 때는 .....

그리스도의 편지 2011. 3. 30. 00:00

 

Candle




나도 한 때는 ....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삼상 10,  1)

 

 

    도대체 무엇이 유망한 정치인의 자격을 결정하는 것일까?! 용기, 현명하고 지혜있는 생각, 전문적인 학력 그리고 잘 다듬어지고 노련한 통솔력일까?! 확실히 이 모든 것들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첫번째 왕의 소명은 더 깊은 차원을 보여주고 있다.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왕으로서 자격을 인정받는다. 여호와는 사울에게 다른 한 마음을 주셨는데, 성령을 통하여 그를 변화시키셨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 세상을 통치하고 다스리신다. 각국의 왕들과 대통령, 시장들과 정치인들은 하나님의 통치권를 단지 관리할 뿐이다. 하지만, 이 통치권으로부터 자신들이 누리는 권력의 근본 위에 의식적으로 머물며 이것을 남용하지 않는 세상권력의 실세들을 위한 의무도 생기게 된다
.

 

    그 당시 다른 나라에서와는 달리 이스라엘 왕들은 결코 신처럼 섬김을 받지 않았었다. 왜냐하면, 단지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 세상의 최종 권위자이시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정치인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 자신들 스스로도 "신하근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유로운 자녀로서의 심령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히틀러가 광기를 날로 더해가던 1939년 2월이었습니다. 세계 전쟁을 도발할 만큼 이 때 그는 자신의 권력이 최고 절정에 올랐을 시기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때, 갓 24 살난 튀빙겐 지방은행에서 경리사무를 보던 롤러 Theodor Roller라는 젊은이로부터 히틀러는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 편지에서 롤러는 "나는 당신이 가진 근본의 허위성을 냉혹하게 폭로하고 당신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신을 거짓말쟁이 그리고 독일인으로 독일 땅에 등장하는 큰 괴물 해충'이라고 명백하게 말하고자 합니다"고 쓰고 있다. 같은 해 3월, 그는 게스타포에 의해 체포되었고 특별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정신병원에 격리수용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히틀러를 "정신병자"로 표현했던 그가 스스로 미친사람으로서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던 것입니다. 롤러씨는 히틀러를 암살하고자 폭탄을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원칙은 솔직함이었고 그의 무기는 정직한 언어였으며, 그의 단호한 태도는 하나님을 굳게 의지했던 믿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도 한 때는 ...."이란 어투로 진솔하지 못하고 애매모호한 태도로 사람들 앞에서 거짓을 일삼는 태도에서 탈피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삼상  9, 15 - 10, 16    2, 11 - 18

 

배경 찬송은 "나를 통하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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