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7, 26)
마지막 문장이 중요하다. 연설이 실제로 좋았는지는 결론에서 마침내 나타나게 된다. 결론에서 꼭 말해야만 할 것들을 논점으로 제시하게 된다.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기도에서도 이러했다. 오늘 본문 텍스트인 마지막 문장은 예수님의 기도 전체를 요약하며, 중요한 문제를 다시 한번 언급하고 예수님 생애에서 중요한 것을 제시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누구인지? - 우리 아버지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시는지? - 우리를 끝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우리가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원하신다"는 것을 각각 제시하셨다.
모든 것은 진리와 사랑이 문제인 것이다. 그 때문에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가 진리로 인해 서로 싸워 갈라서지 않고 자기 자신의 진리에 대한 고집이 전체 그리스도교를 분열하지 않도록 간구하신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로 향하신 당신의 인자하심과 사랑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신다. 이것은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이 죽으실 때, 확연하게 드러나 보이게 된다. 이러한 사랑이 우리를 충만시키고 믿음의 공동체로 함께 인도하실 것이다.
현대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 '믿음의 공동체에서 무엇이 핵심이 되며 어떻게 신앙공동체가 구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신앙 공동체를 위해 훌륭한 건물, 뛰어난 프로그램 그리고 잘 교육받은 교회 구성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로 부르셨던 그러한 사람들이 제일 중요합니다. 즉, 평범한 사람,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 실패한 사람들은 어찌했건 예수님을 향한 열정적인 사랑으로 결속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성령을 통해 온 공동체를 사랑 안에 하나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도록 간구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가 되시기를 .... 샬~~~롬
요 17, 17 - 26 계 14, 1 - 5
배경 찬송은 류수의 "나의 안에 거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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