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된다면

그리스도의 편지 2009. 8. 26. 00:17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된다면 

 


 

 

그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이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요 9,  30)

 
 

    태어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이 예수님에 의해서 눈을 뜨게 되었다. 그는 시력을 다시 선물로 받게 된 것이다. 예수님의 치유 역사는 동시대 사람들, 특별히 바리새인들에게 체면이 몹시 상하게 하는 결과가 되었다.
    어떻게 죄인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결국 그들은 이전에 소경이었던 사람을 그들에게로 부른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지, 이 "예수란 사람"에게 돌리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눈을 뜬 소경은 이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진 그리스도 예수님을 만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율법학자들에게 통찰력이 결여되여 있기 때문에, 그들은 이 사실을 인정하기를 엄격히 거부한다.

 

    율법과 문자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그들이 더 이상 깨닫지 못하도록 이런 식으로 옭아맨 것이다. 오늘 우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우리 가운데서도 틀림없이 일어나는 크고 작은 기적들에 우리 눈이 과연 활짝 열려 있는가?

    

   우리 중에 누구나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상대방을 알아맞히는 게임을 한번씩은 해보았을 것입니다. 이 게임을 통해 우리는 시력이 없어 빛을 보지 못하는 어려움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됩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우리의 눈으로 햇빛을 쳐다볼 수 있는 사실에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영적인 눈이 열려, "나는 세상에 빛이다"라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쳐다보며 깨달을 수 있다면, 더더욱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인 눈이 밝아져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고 임재하심을 보고 깨닫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롬

 

요 9,  24 - 34,   왕상  3,  16 - 28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44장 찬송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