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고린도후서

생명 (죽음)에 이르는 향기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14. 23:22



 
생명(죽음)에 이르는 향기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고후 2, 15)

 
 

     어떤 사람에게 향수처럼 향기를 풍기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악취를 풍기기도 한다. 물론 바울 사도에게 최상의 체취 제거제가 관심사가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표시로 드렸던 번제같이, 하나님을 위해 우리의 삶도 그렇게 향기가 그윽한 감사제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제물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가질 때, 드리는 우리의 제물이 하나님 마음에 흡족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에 따르면 예수님이 없는 우리의 삶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독선적인 악취만 풍길 것이다. 자화자찬은 구린내가 진동한다. 하지만 감사의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내가 나야만 한다.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우리의 전 삶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케 하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에 모순되게 반응할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십자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이 향기는 한편으로 구원의 답이, 다른 한편으로는 견딜수 없는 무리한 요구가 뒤따른다. 이것이 그들이 결정하고 선택하는 일에 갈림길이 되기도 한다.

 

   아무리 향기가 독특하고 좋은 값진 향수일지라도,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악취가 될 수도 있고 좋은 향기를 그대로 전할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나 세상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인 우리가 향수처럼 상황과 개인에 따라 다른 향기를 낸다면, 그야말로 "사이비 향기"임에 분명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억지로 향내를 발하지 않아도 백합화가 백합향을 내듯이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겨야 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목회자나 장로 이외 직분을 가진 분들이 악취나 "하나님의 말씀을 파는 장사꾼처럼" (17절) 모습을 보인다면, 본인들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점검해야 할 것이며 우리는 이런 "사이비 향기"에 당연하게 거리를 둬야 할 것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향기가 아니라, 생명에 이르는 향기를 발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고후 2,  12 - 17,   눅  22,  49 - 53                             

 

배경 찬송은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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