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의 영혼에 경영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쳐서 자긍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시 13, 2)
시편에서 우리는 내적 시험에서 열광적인 환호에 이르기까지 아주 폭넓은 인간의 심리상태를 접한다. 오늘 13편에서는 "얼마나 오래"가 주제가 되고 있다. "거룩하시고 참되신 지배자님, 우리가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지배자님께서 땅 위에 사는 자들을 심판하시어 우리가 흘린 피의 원한을 풀어 주시겠습니까?" (계 6, 10)라고 의문을 제시했던 사람들의 고리가 태초때부터 마지막 날 순교 때까지 연결된다. '시간이 지나면 고난이 해결된다'라고들 한다. 이것은 단순히 너무 소극적 진실이다. 쉽게 개관할수 있는 시간 동안은 걱정꺼리와 적대감을 맘속에 품고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이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다면, 마치 불구처럼 된다. 오늘 묵상에서 시편 기자는 이것을 하나님께 탄원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치게 만드는 길이를 알고 있으며 우리의 고난을 끝낼 권능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 앞에서 표현하는 가운데 시험이 누구러뜨러지며 하나님께 내맡기면 된다. 그렇게 되면 시험은 하나님의 소관이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적당한 시기에 모든 것을 옳바르게 하실 것이라고 믿는 희망으로 살아도 된다. 우리가 지고 있는 짐으로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다. 오늘 시편은 탄식으로 시작되는 기도가 어떻게 모두 변하며 찬송으로 끝나게 되는지를(6절) 잘 보여주고 있다.
2005년 한 해 동안 우리가 계획하는 모든 일이 잘 되며, 우리 마음이 내내 화평하리라고 미리 약속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한해 동안 주안에서 믿음으로 맡은 일을 묵묵히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르고자 하는 목적지에서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실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주여!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과 믿음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시 13, 눅 14, 15 - 24
배경 찬송은 "나의 모든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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