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오늘 하루를 감사하는 지혜
네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로하여 놀랐기에
거짓을 말하며 나를 생각지 아니하며
이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나를 경외치 아니함은
내가 오래 동안 잠잠함을 인함이 아니냐 (사 57, 11)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변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백성들의 죄와 과오 뒤에 과연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망각하고 인간을 두려워 하며 신실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나님을 자신의 마음 속에서 없앤 사람은 비정한 사람이 된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신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하나님은 더 이상 계시지 않는걸까? 이제 모든 것을 우리 마음대로 하도록 허용하실까? 이런 생각은 위험하고 잘못된 단정이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멈추는 곳에 각종 권력, 권력자들과 아무런 힘없는 우상들 앞에 두려움이 생겨나게 된다. 이러한 두려움이 목을 졸라 인간을 꼼짝 못하게 사로잡는다. 우상들에게 늘 속임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날이 갈수록 우상들을 더 섬기게 된다. 삶의 절망적인 순간에 우상들은 자신들의 무기력을 드러내고 말 것이다. 하지만 두려움은 역으로 인간을 얽어맨다. 마침내는 우상들은 그들이 하나님을 잊었다는 사실을 잊도록 위협하게 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결코 포기하시지 않고, 백성들이 변명을 하게끔 허락하는 것이 얼마나 선하신 일인지 모른다. 왜냐하면 이것으로 우리가 여호와께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매달리는 사람은 자유를 얻게 될 것이며, 하나님을 경외함은 곧 큰 두려움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된다.
독일의 철혈재상이었던 비스마르크는 "우리 독일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만, 그 밖에 세상의 어떠한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독일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오히려 세상의 온갖 두려움에 사로잡혀 영적으로 심각하게 병들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음의 문이 믿음의 파수군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불신앙이 창문을 타고 넘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서 하나님을 몰아내게 되면, 그 빈자리에 마귀들이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경외심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곳에는 최후의 보호조차도 없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지 않으면, 인간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심령을 하나님을 위해 열게되면, 화평한 가운데 편안히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일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부터 미리 내일을 앞당겨 두려워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감사로 시작하는 복된 한주간이 되시길...... 샬~~~롬
사 56, 9 - 57, 13, 히 10, 32 - 39
배경 찬송은 "내 맘에 한 노래가 있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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