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필요을 아신다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눅 11, 13)
그 어느 누구가 한밤중에 예기치 못한 방문객에게 짜증을 내지 않겠는가? 한 사람이 문 밖에서 고집스럽게 문을 두들기며 배고파하는 친구를 위해 먹을 것을 요구한다. 부탁하는 사람과 잘 알고 있는 사이다. 그는 자신이 요구하는 것을 얻어야만 되돌아 가게 될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파렴치한 친구에게 원하는 것을 줄 정도라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주시겠는가?"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좋지 않은 때에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주실 것이라는 전적인 믿음으로 마음속에 원하는 모든 것을 당신 앞에 내어놓으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구하는 음성, 우리 마음의 외침, 겁에 질린 소리, 무력함의 인정 그리고 배고픈 사람을 위한 노크 소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간구로 나아오는 사람을 결코 빈손이나 텅빈 마음으로 다시 되돌려 보내지 않으신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주실까? 성령 안에서 하나님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신다. 텅빈 손을 가진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생명의 충만함을 주신다. 우리의 양손이 꽉 채워져 되돌아 가서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줄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지난 과거를 곰곰히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미리 아시고 채워 주신 사실들을 수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 이후 성령의 사역시대인 현 시점에서 하나님의 이러한 도우심을 "성령의 열매"로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가 우리의 삶에 깊이 영향을 끼치게 되면, 우리가 거하는 곳이 더 밝아질 것이며, 매일의 삶이 화평하며 기쁨으로 넘쳐나고 소망이 더욱 더 크게 될 것임에 분명합니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를 만지시어 새롭게 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11, 5 - 13, 계 20, 1 - 6
배경 찬송은 김응래 곡, 하명희의 "성령 하나님 나를 만지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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