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나

하물며 너희가 박 넝쿨을 중히 여길진데

그리스도의 편지 2008. 8. 1. 23:29

Candle




하물며 너희가 박 넝쿨을
중히 여길진데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이만 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욘 4,  11)


    요나서는 마지막까지 독자를 긴장시키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요나서는 니느웨 성에 대한 여호와의 분노와  회개의 설교를 위해 요나를 파송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남녀노소, 낙심한 자와 즐거워하는 자, 인간과 동물등 모든 피조물에 대해 긍휼을 베푸시는게 여호와 자신이 아닌가라는 질문으로 책을 맺고 있다.
    요나는 이런 사실로 인해서 힘들어 한다. 그래서 이런 일이 거듭되면 될수록 요나는 용기와 믿음을 잃게 된다. 결국에는 요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내가 죽고 싶을 정도로 화낼 만한 이유가 있다" (2절과 9절)고 하면서 정말로 화낸다.

    이것이 실제로 요나의 마지막 말이었는지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마지막 말씀은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꿔야만 한다. 왜냐하면 여호와는 언제나 자비와 친절, 사랑과 선하심으로 충만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 어디서나 지속되며 하나님의 진리는 영원하기 때문이다.

    지난 교회 역사에서 단호한 심판적 설교로써 각성해야만 하는 시기가 늘 거듭해서 있어왔습니다. 이런 시기에 하나님께로 향한 사랑과 믿음이 어떻게 마음에서 자라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자비로 인해서 인간이 회개하게 되며"(롬 2, 4) 하나님의 진노 앞에 두려워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너희가 내 증인이 되리라" (행 1, 8)고 말씀하시면, 예수님이 우리를 당신의 사랑과 헌신의 증인으로서 세우신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표현하는 언어 이상으로 똑같이 우리 삶과 행동의 증거가 중요한 것입니다. 끝없이 넓으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복된 새로운 한주를 열어젖히게 되시길 ....  샬~~~롬



욘  4, 1 - 11,     고전  14,  6 - 19

배경 찬송은 이계영의 "하나님의 크신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