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나

누구에게 의지할 것인가?

그리스도의 편지 2008. 7. 31. 23:57

Candle




누구에게 의지할 것인가?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 중심에 간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광포하오며 (시 41,  6)


    병석에 있거나 자신이 허약할 때처럼, 사람이 그렇게 민감하고 예민한 때는 흔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 처하면 사람은 한편으로 진심어린 동정과 공감, 다른 한편으로 호기심과 자극욕구를 잘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단지 의무감 때문에 자신을 방문했는지 아니면, 자신의 처지에 충분히 관여할 준비가 된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 상대방이 자신의 상황을 동고동락하는지 아니면, 상대방이 전혀 이런 일이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내적만족으로 홀가분해 하는지를 당장 알아 차리게 된다.

    시편 41편의 기자는 "가난한 자를 보살펴 주는 자" (1절)를 찬양한다. 그는 자기를 만나러 오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악담하고 퍼뜨리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친구에 대한 믿음이 더 이상 없는 상황 아래에서는 하나님께로 스스로 나아가서 도움을 위해 간구한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마음 속으로 중요한 어떤 것을 소유할 수 있는 사실은 좋은 일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실제로 누구를 도대체 신뢰할 수 있을까요? 누가 우리에게 진실되게 변함없이 매사에 대할까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단지 피상적으로 뿐만 아니라, 마음을 다하여 우리를 만나 주실 것이라는 사실에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서로 쌍방간에 전달되고 교통이 될 수 있도록, 늘 말씀묵상과 기도에 힘쓰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올해 24번째로 밝아오는 주일 아침입니다. 주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41,     벧전  3,  8 - 15

배경 찬송은 류수의 "나의 안에 거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