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전 비밀이 담긴 한 단어
나의 인자함을 영원히 지키고 그와 맺은 나의 언약을 굳게 세우며 (시 89, 28)
이 얼마나 대단한 하나님의 의사 표현인가?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에게 사랑과 은혜를 영원토록 지키신다. 시편 89편은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없이 우리가 무엇이 될 것인지에 대해 짐작할수 있게 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모든 다른 것보다 확고하며, 의심 중에서도조차 유효한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는 사람은 결코 경탄함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바로 여호와 하나님은 이러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넘어지도록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하신 사랑으로 당신의 아들을 제물로 내어놓으신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당신의 약속을 저버리시지 않고, 언약을 확실히 지키시고 우리의 부정조차도 용서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늘 거듭해서 실망시킬지라도, 하나님께서 한번 의사표현하신 일에 머무신다.
이 사실은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진실 그자체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은혜 가운데 보호하시고, 이 은혜 가운데 자비로운 아버지처럼 우리를 지키신다. 하나님의 언약은 모든 시대를 거쳐서 확고부동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실시 한다. 그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에 매달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유럽에서 공동묘지를 방문해 본 사람은 각 무덤마다 마치 명찰같이 상이한 비석위에 다양한 글이 새겨진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언젠가 한번은 크고 검은 십자가 중간에 은혜 (Gnade)란 말만 새겨진 무덤을 보았습니다. 묻힌 사람이 생전에 유언으로 비석에 새겨질 글자를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여기에 묻힌 사람은 복음을 진정으로 알았으며 또 체험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바울 사도는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치게 되었습니다" (롬 5, 20)라고 로마서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어쩌면 "은혜"라는 한단어에 모든 것을 다 표현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오늘로 대강절(Advent) 촛불 하나가 불을 밝히게 됩니다.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은혜 앞으로 나아가는 복된 첫째번 대강절 주일이 되시길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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