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 1, 2)
일반적으로 믿는 사람들은 스스로 의욕을 가질 때만,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자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는 단지 부담되는 의무감일 수 있다. 결국 기도와 묵상하는 일에 마음이 가 있지 않다. 오늘 본문은 전 영혼을 다하여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이 문제가 된다.
하지만, 이것은 스스로 의욕을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이다. 이 일에 뜻을 두지 않으면,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 시편 1편은 우리에게 '자신이 당장 의욕과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삶의 원동력을 끊임없이 얻는' 한 사람을 소개하고 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을 물의 생명력 흐름을 통해서 자라나는 나무처럼 파악하고 있다. 그는 강가에 하나님 사랑의 생명줄을 심었기 때문에 살아간다. 이것은 '어떤 일에 관심을 더 크게 가지면 가질수록, 더욱더 이것에 열중하게 된다'는 체험이다. 그래서, 루터 Martin Luther는 "성경은 약초와 같다. 당신이 이 말씀을 더 많이 부빌수록, 약초의 향기가 더 많이 퍼질 것이다"고 말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