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저를 칭송할지어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시 117, 1 - 2)
메시아의 오심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치적 사건으로서 우선적인 의미를 가졌었다. 각종 권력의 교체들 중에서 중요한 권력교체가 임박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면, 하나님이 모든 우상들 위에 존재하는 하나님이신 사실을 확연히 드러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구세주는 파괴자로 오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망가진 것을 다시 올바르게 고치고 치유하고자 오신다. 이미 앞서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약속했지만, 아무도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현상이 일어났던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 예수가 재림하면 모든 것이 선하게 이뤄질 것이다. 경건하고 좁은 영역뿐만 아니라, 완전히 혹사 받은 우리 세계 안에서 이뤄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재림에 담긴 메시지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오심이 우리의 생명을 충만케 할 것이므로, 우리들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린다.
오늘 이미 여호와 하나님이 이런 소망을 완성하실 것을 믿으며, 우리는 주님의 승리를 기뻐하는 것이다. 이 기쁨은 우리 마음속에 점점 불타오르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긴장된 소망이 그 당시, 아주 어려운 시기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었던 것이다. 오늘 아주 짧은 시편 구절에서 "오래 기다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