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시 24, 3)
하나님을 믿는 믿음 공동체는 "위로의 공동체"이다. 교회는 강림절 주간에, 여호와 하나님이 이 세상으로 성육신으로 몸소 오신 것을 찬양한다. 이것으로 우리는 심호흡할 수 있으며,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각종 죄와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하신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우리가 서로서로 권면하고 용서하며, 우리 자신의 삶의 모양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모든 민족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각종 죄의 삯 아래서 노예가 되는지' (시 15, 5) 수수방관만 할 수 없을 것이다. 거짓말투성이와 결부된 각종 사역들은 "전 세계가 다 여호와께 속해 있다" (1절과 4절)는 고백과 결코 화합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성육신의 몸으로 세상에 오신 것의 위로는 좋지 않은 각종 비판 감정과도 결부되어 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이 경건의 부차적인 문제로 거드름을 피우는 일과 독선 안에서 삶을 분명하게 구별하도록 이끌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