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고린도전서

사망은 죽었나니

그리스도의 편지 2012. 9. 17. 00:00

Candle




사망은 죽었나니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고전 15, 32)

 

    우리들은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자유롭게 방해받지 않고 살 수 있는 나라에 사는 축복을 받은 사람에 속한다. 바울 사도가 고린도 교인들에게 오늘 편지를 쓸 때, 이미 다른 사람들이 그를 급습한 것처럼 "세례"의 형식이 언제든지 자신을 덮칠 것임을, 즉 순교를 눈 앞에 두고 있었다.

    그 때문에, 바울은 "일상의 노력" (31절)으로서 자신의 삶을 특징지우고 있다. 부활의 확신은 그 때문에 바울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다.

 

  부활에 대한 소망이 단지 환상이라면, 기독교 신앙은 엄청난 사기가 되는 셈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논리적인 결과를 "너희는 세상이 제공하는 것에 동참하라"는 속담으로 인상깊게 눈 앞에 그리고 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셨다면, 본훼퍼 Dietrich Bonhoeffer 목사가 "사망은 생명으로 향하는 길로 나아가는 최고의 축제이다"라고 기술한 것은 유효하게 된다.

 

    로마 초대 교회에 한 교인이었던 칼리굴라 Caligula는 체포되어 "하나님을 부정하고 로마 황제를 신으로 인정하라"고 강요를 받았습니다. 이 때, 칼리굴라는 "나는 결코 하나님을 부정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대답했습니다. "네가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으면, 너를 반드시 죽이겠다"고 위협하자, 이에 칼리굴라는 요란하게 웃으면서 "도대체 아직도 '사망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른단 말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불러내셨다면, 사망은 이미 죽은 것입니다. 결국 사망은 더 이상 최종 결정권을 가지지 못하며, 위협수단이 없어질 것입니다. "사망은 죽었다"는 메시지는 2 천년 전부터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을 결합하는 부뢀의 메시지입니다. 부활 메시지를 고백하고 믿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샬~~~롬

  

 

고전 15, 29 - 34 눅 10, 1 - 16

배경 찬송은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