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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고 진실된 삶

그리스도의 편지 2010. 9. 10. 18:14

Candle




의롭고 진실된 삶
 

 
 

 

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 (행 25,  19)

 

  

    그 당시 '죄수 바울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어려운 법적 논쟁이었다. 바울은 죄없이 감옥에 갇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소환되었다. 총독 베스도는 전임 총독인 벨릭스로부터 바울을 넘겨 받았던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로마 황제 앞에서 판결을 받고자 한다. 하지만 베스도 총독은 황제에게 이러한 사건을 무엇이라고 보고해야 할 지를 모른다. 더군다나 바울을 고소할 증거가 하나도 없었다. 나아가서 로마에서는 종교적인 문제는 어차피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결국 아그립바 왕이 이 사건을 해결할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조언을 구한다.

 

    도대체 바울이 무슨 죄를 저질렀단 말인가? 그는 단지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는 것, 우리 인간들의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과 부활하셨다는 메시지를 선포했었다. 복음을 흔들어 깨우고 회개와 새로운 상황파악을 하도록 권면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마치 선동하는 것처럼 느꼈다. 우리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대에 어떻게 반응하는 것일까? 냉담하게 아니면 충격적으로 반응하는가?  그런데 무엇보다도 최고의 반응은 "당신은 나의 주님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는 고백일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 선포로 인해 바울이 고발당하고 묶인 자가 된 것처럼, 현대사회에서 복음으로 인해 실제 고통을 당하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자체로 험한 세상에서 스스로 시험을 당하기도 하고, 세상으로부터 비웃음 꺼리가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님의 제자로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묵묵히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몸소 친히 가시지 않으셨고 우리보다 먼저 앞서 가시지 않는 길로 우리가 나아가도록 결코 내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이런 길이 곧 세상 속에서의 우리의 진실된 삶이요 나아가야 할 길임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된 자로 주님이 함께 하시는 길에 머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25,  13 - 27    요 19, 9 - 16

  

배경 찬송은 다윗과 요나단의 "오늘 이 하루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