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성탄편지]꿈만 같은 성탄 이야기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24. 23:59




꿈만 같은 성탄 이야기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 1,  21)  

 

  

    꿈 속에서 받은 지시를 따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요셉은 피상적으로 단정치 못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야 하고 마리아가 낳게 될 아이도 보살펴야만 한다. 이 아기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요셉의 친자식이 아니다. 심지어 태어날 아이의 이름까지도 요셉이 맘대로 할 수 없다.
    하지만 요셉은 이 모든 것을 불평없이 행한다. 그런데 요셉은 꿈에 천사가 나타나 그에게 전한 소식의 결과를 알기나 했을까? 요셉은 이 아기가 약속된 구세주일 것이라는 사실을 감지했었음에 틀림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구세주를 수 천 년동안 기다렸다. 인간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킨 죄를 청산하고 하나님께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구세주를 간절히 기다렸던 것이다.


   물론 예수님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천사가 전한 소식을 성취하셨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자신의 힘으로 기적을 행하며 우리 인간들을 도우셨다. 그런데 그는 결국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의 험한 길을 택하신다. 이것은 우리 인간들에게 새롭고 놀라운 삶의 가능성들을 열게 된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마침내 자유로와진 것이다.


    성탄절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다른 길을 제시하시며, 이것으로써 세상 일을 당신의 계획대로 성취시키시는 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 자신들에게도 꿈을 통해 도움을 주실까요? 제가 생각하기는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답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러한 꿈들을 무엇보다도 감사로 받아들입니다. 저는 이 꿈들을 결코 기다리거나 기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런 방식으로 도움을 베푸신다면, 저는 아주 기뻐할 것입니다. 성탄 이야기는 결코 "꿈같은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와 함께 온 세상이 더불어 기뻐 찬송할 "꿈이 실현된 기쁜 소식"임을 고백합니다. 말구유에 뉘인 아기에게 참 경배와 감사 찬송을 드리는 복된 성탄절이 되시길....  샬~~~롬


   마 1, 18 - 25    딛  3,  4 - 7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122장 찬송 "참반가운 신도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