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방문객의 질문 - "어떻게 이런 일이?"

그리스도의 편지 2009. 7. 15. 00:57




한밤중에 방문객의 질문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요 3,  3)

 

    사람이 태어나게 되면, 우리는 '그가 세상의 빛을 보았다'고 말한다. 태어나는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보기 시작하는데, 맨 먼저 부모 그리고 그가 성장하는 세계를 점점 더 보게 된다.
    새로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새로운 빛 가운데서, 예수님의 빛 가운데서 세계를 쳐다본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매일 매일 성장하게 되는 하나님의 천국을 보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 스스로와 오늘이나 미래에 일어날 모든 것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우리와 모든 것을 예수님과 함께 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을 통해 우리 자신과 전 피조물이 된 것보다도 우리의 제반 경험과 능력들이 더 이상 중요한 것이 못된다.

 

     새로이 거듭나는 가운데, 예수님은 우리의 제한된 삶을 당신의 위대한 영원한 미래와 연결시키신다. 그리고 우리 삶에 아주 흥미 진진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주신다.


    바리새인인 니고데모가 한밤중에 남들의 눈을 피해서 예수님에게 찾아와서, 이미 오신 메시야에 대한 자신의 의문을 예수님 앞에 내어 놓는 장면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오늘 묵상 텍스트의 답을 주십니다. 그러자 니고데모는 "거듭남"에 대해 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이에 예수님은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 (5절)고 답해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고데모가 믿지를 못하자, 예수님께서는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 증거를 받지 아니하는도다" (11절)라는 말씀으로 스스로 세상으로 와서 말씀을 전해도 믿지 못하는 인간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가요? 의문을 풀지 못하여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서 질문하는 니고데모 보다 훨씬 더 많은 하늘 나라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수많은 앎과 인식이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는지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3,  1 - 13,     10,  37 - 48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44장 찬송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