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나훔

악한 권세는 봇물처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6. 7. 01:29



악한 권세는 봇물처럼 줄행랑 치리라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 모인 못 같더니

이제 모두 도망하니 서라 서라 하나 돌아보는 자가 없도다 (나 2, 8)

 

 


     여러 해 동안 유대 왕국 백성들은 그 당시 중동에서 강국이었던 앗수르에 의해 늘 거듭 정복당했으며 노예 생활은 물론 모든 것을 착취당했었다. 하지만 이제 곧 평화가 다가온다. 나훔 선지자는 니느웨 성의 다가올 몰락을 예언하고 있다.
   선지자 나훔은 이미 그의 환상에서 좋은 사자들의 발걸음이 평화를 외치며 산을 넘나드는 것을 본다. 평화를 위한 환희의 축제를 이미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해방을 약속한 하나님에게 감사의 제물을 이제 드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여러 허둥대는 광경들을 통해 니느웨 성의 정복에 대해 묘사되고 있다. 성안 사람들의 갖은 방어 노력은 아무런 소용이 없게되고, 이미 공격자들이 들이닥치며 온 니느웨 성은 공포 속으로 빠져든다. 모두가 도망가고 모든사람이 달음박질치며 아수라장이 된다. 마치 댐이 무너진 것처럼, 자존심 강하던 앗수르 사람들이 꼭 물살처럼 성 밖으로 내달음질 쳐간다. 아무도 붙잡지 못하도록 하면서, 모두는 성으로부터 달아난다. 바로 이때 해방의 축제를 시작할 수 있다. 평화가 마침내 이곳에 도래한 것이다. 모든 억압받던 사람과 두려워 하던 사람에게 복되고 좋은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유대 민족을 못살게 굴며 막강하게 권세를 부리던 앗수르 사람들이 "걸음아, 나 살려라!"하고 줄행랑치는 모습을 봇물 떠지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선한 권세 앞에 악한 권세는 이렇게 물러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르러 천사들의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면, 악한 권세는 봇물처럼 뒤돌아보지도 않고 흔적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추수를 안고 다가오는 가을 앞에 무더웠던 여름도 이제 줄행랑치고 뒤돌아보지도 않고서 저만치 가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화평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나 2, 1-14,    히 10,  26 -31

 

 

 배경 찬송은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리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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