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말라기

치유의 광선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2. 24. 00:19

Candle




치유의 광선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말 4,  2)


 

 

     오늘 본문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각종 시시한 축제의 기쁨이 사라지게 된다. 산상설교를 하시는 예수님처럼, 여기서 말라기 선지자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우리 모든 인간이 다 하늘나라에 결코 들어가지 못한다"라고 단언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역사는 오히려 이중적인 결말을 가져오게 된다.
    과연 어떤 일이 현재와 미래에 여호와 하나님을 망령되게 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일어나게 될까? 하나님을 망령되게 하는 자들의 현재가 성공과 권력으로 가득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패배와 고통이 따르는 일이 많다. 하나님을 경멸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날은 파멸의 날이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마침내 꿈이 실현되는 날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뽐내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마침내 부풀어 터져버리게 될 것이다.


    법정에 갑자기 나타난 변호사가 무죄한 사람의 사건을 변호하게 되면, "공의로운 해가 떠오르게 되는 일"처럼 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지금 당장 기뻐해도 된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은 인간을 두려워 하는 마음을 내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먼 후일에 구원을 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죽는 사람은 그것으로 단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는 그를 반드시 최후 심판대에 세우시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어두움 속에 머물러야 하고, 어떤 사람은 빛 속에 머물 수 있을 것이다"와 같은 구절을 대하면, 가능하면 이런 내용을 회피하고자 합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지옥으로 기꺼이 보내시기를 원하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실제로 인간을 지옥에 보내고자 하시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 성탄절 전야에 구세주를 우리에게로 보내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구세주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의 존재를 잃어버린 채로 계속 살게 됩니다. '잃어버림'은 속해야 할 곳에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존재들입니다. 의의 태양으로 치유의 빛을 발하시고자 오시는 예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시길.... 샬~~~롬

말  4, 1 - 6,    눅 2,  1 - 14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120장 찬송 "오 베들레헴 작은 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