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을 우리에게 행하소서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눅 1, 49 - 50)
이 구절은 마리아가 부른 찬양인데, 각종 찬송가의 가사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예배 중에 오늘 본문과 같은 텍스트의 결과를 찬송하는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예수가 부활 한 뒤에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기도하며 떡을 나누기 위해 모일 때면,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처음부터 이와 같은 찬양에 늘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마리아의 통찰은 우리에게 성경의 다른 여러 원전을 통해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런 내용들이 미리암, 데보라, 한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윗이 자신들의 찬양에서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행하심을 일일이 나열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선함에 있어서 충분하지 못하다. 하나님이 우리를 "바라 보시게" 되면, 그때서야 우리는 쓸모있는 사람이 되며,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게 되어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평범한 처녀를 바라보셨기 때문에, 사람들 가운데서도 존경받게 되는 것이다. 마리아는 성경의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는 마리아가 선택한 언어들을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에 도취되어 그 곳에 서 있었으며, 경탄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며, 이 찬양을 수없이 반복해도 결코 지치지 않을 것이다.
올해는 성탄절 이브가 곧 4번째 대강절 주일인 관계로 별 기다리는 마음 없이도 쉽게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평범한 시골 처녀 마리아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것처럼, 하나님께서 보잘 것 없는 우리를 통하여 "큰 일을 행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가면서 하나님 시야에 들어가고, 하나님께서 관심을 보이시어 구체적으로 우리를 선한 사업에 쓰시게 되는 그 자체가 큰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사용하실 그날 까지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복된 대강절 주일이 되시길 ...... 샬~~~롬
눅 1, 46 - 55, 마 11, 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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