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나이와 무관한 하나님 찬양

그리스도의 편지 2008. 6. 23. 01:33





나이와 무관한 하나님 찬양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공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시 71, 15)


    "노인의 기도"란 제목을 가진 시편 71편에다 '업신여김 앞에 연륜과 나이가 보호를 받지 못한다'를 부제를 붙일 수도 있을 것이다. 노인으로서 점점 무능력해지고 불필요해지며 내버려지게까지 되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 자신이 이에 상하고 찢겨서 조용히 물러서야만 할까?
    시편 71편 기자는 자신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쫓기고 업신여김을 받는다. 자신의 궁핍 가운데, 그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그는 "여호와여, 주는 나의 희망이십니다" (5절)하고 기억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기 편에 서 계시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옳으며 하나님께서 그를 떠나신 것인지가 시편 기자를 위해서는 아주 결정적인 문제이다.

    하지만 여호와의 신실하심은 나이든 사람에게도 변함이 없다. 바로 우리가 무기력과 속수무책 중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보호 속에 있으며, 얼마나 여호와를 믿을 만한지를 보여 주신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업신여김을 받는 자들 편에 서시는 공의를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약한 자들에게 미치시는 힘을 기꺼이 믿어야만 한다.

     노인들은 연세가 들수록 몸은 쇠약해지만 정신연령은 점점 더 어린아이들처럼 된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빈부에 관계없이 양노원에서 칠순부터 백세가 넘은 노인들까지 함께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특히 치매로 제대로 기억력이 없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유행가는 물론 동요까지 하나도 틀리지 않고 끝까지 부르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젊은 시절에 즐겨부르던 찬송은 물론 좋아하시던 성경구절을 또박또박 낭송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우리의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이렇게 주님을 온 마음으로 찬양할 수 있기를 바라며 복된 주일을 열어젖히게 되시길 ....  샬~~~롬



시 71,   요일  4,  7 - 12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20장 찬송 "주의 귀한 말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