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디모데후

끝까지 짐을 나눈 오네시보로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13. 02:58




끝까지 짐을 나눈 오네시보로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딤후 1,  16)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디모데에서 쓴 편지를 통해 바울 사도의 고독감을 읽을 수 있다. 더불어 함께 투쟁하고 믿었던 모든 사람이 사도 바울을 떠났다. 그들이 위험을 알아차렸을 때, 그들은 선생이자 형제인 바울을 혼자 내버려 둔 것이다.
    슬픈 이야기지만, 이해가 가는 일이다. 우리 중에서 도대체 누가 한 새로운 믿음 때문에 그렇게 고난을 당하고 심지어는 죽을 각오가  되어있단 말인가? 하지만 오네시보로는 끝까지 바울을 지지했던 것이다. 그는 로마에서 바울을 찾았으며 감옥에서 만났던 것이다. 오네시보로의 방문은 바울에게 새로운 용기와 힘을 부여했다.

    오네시보로에게서 우리는 불의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에게 편드는 일을 배울 수가 있다. 이 때문에 사도바울은 그를 디모데 앞에서 칭찬한다. 바울은 중보 기도로 오네시보로와 그의 가족을 생각하고 있고,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이와같이 하기를 간구한다. 이것으로 바울은 우리에게 한 좋은 본보기인 것이다. 곤궁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동시에 그들을 돕고자 해야 하는 일을 바울에게서 배워야 한다.

    오네시보로를 대하면서, 아프가니스탄 법정에서 2006년 3월에 고국을 방문한 사람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사건을 떠올려 보게 됩니다. 15년 전 회교도에서 그리스도교인이 된 압둘 라만 Abdul Rahman은 고국 방문 중에 친척들에 의해 고소당했던 것입니다. 관할 법정에서 회교로 다시 되돌아올 것을 요구했지만, 라만은 거부했던 것입니다. 회교의 상식으로는 배교행위는 바로 사형에 처함이 마땅한 것입니다. 이 사건을 접하고, 라만처럼 그리스도인이 된 유럽의 수많은 아랍계 사람들은 물론이고, 유럽 각국에서 라만을 위해 중보기도로 지원했습니다. 결국 라만은 이태리로 망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흔히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형제자매의 고통을 잊지않으며,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침묵하지 않는 일이 중요함을 고백해 봅니다. 각종의 이유로 주위에서 고통 당하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중보로 지원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딤후 1,  13 - 18,     출  7,  1 -13

배경 찬송은 LA 오렌지 중앙 성결교회 "에바다 성가대"의 "누군가 너를 위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