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빌레몬

하나님 안에서 추천할 수 있길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8. 16:00





하나님 안에서 추천할 수 있길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몬 17)


    취업을 위해 한번이라도 지원해 본 사람은 추천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 아래서는 우리를 위해 좋게 말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들은 의구심을 극복하며 신뢰를 얻도록 도와준다.
   사도 바울에게서도 이런 점은 그리 다르지 않았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기쁘게 맞아 줄 것을 부탁한다. 왜냐하면 여기에 이르기까지 빌레몬이 이 일을 꺼려할 어떤 사건이 있기 때문이다. 오네시모는 도망친 종인데, 바울의 설교를 통해서 처음으로 믿게 된 사람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사울'에서 '바울'이 된, 사도 바울이 제일 좋은 실례이다. 도처에 그리스도인들은 믿음 때문에 감금되어 있다. 이들은 바울처럼 고문당하며 박해를 당하고 있다. 우리의 중보 기도가 바로 이들에게 보증이 되며 추천장이 되는 것이다. 이들을 위해 좋게 말하는 것은 바로 자유와 보호를 의미하거나, 오네시모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 즉 믿음의 공동체로에의 귀환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친구를 통해 귀한 선물들을 허락하십니다. 예수님 역시도 우리의 친구가 되십니다. 믿음 안에서 믿음의 동역자들과 사귐은 아주 귀한 것이며, 국경을 초월하여 친구들을 위해 중보기도로 동역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구를 위해 "좋고 선한 말"로 드리는 중보 기도를 기쁘게 들어주실 것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뽑는 귀한 날입니다. 지연과 학연을 떠나 무엇보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 안에서 "좋은 말"로 하나님께 추천할 수 있는 후보자를 뽑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민주주의 방식을 거친 선거 결정에 따라,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이 뽑힌 지도자를 위해 중보기도로 밀어주는 것이 진정 나라를 위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일임을 고백해 봅니다. 바울처럼 현명하고 선한 추천을 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샬~~~롬



몬 1 -25,      단  5,  1 - 30

배경 찬송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