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12. 4. 9. 00:00
모든 피조물이 새롭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 15)
그리스도인들은 오늘 본문 말씀을 "선교명령" 내지는 "마지막 계명"으로 부른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것이 인간적인 활동이 아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것은 문자 그대로 다른 한 세계를 위한 사명인 것이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주님이 이 사명을 부여하시고 있기 때문이다.
복음은 모든 사람들, 즉 만민에게 전해져야만 한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복음은 구원이 달린 문제이지, 결코 세계관 문제가 아닌 것이다. 복음은 죽음과 멸망에서부터 구원이 달려 있는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포는 "모든 생명력 있는 자연", 즉 모든 피조물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 자녀들의 자유를 두려워하면 기다린다'는 사실을 기억케 하고 있으며, 또한 바울은 '마침내 하나님의 새로운 나라가 도래하게 될 것'을 갈망하고 있다 (롬 8, 19). 부활절 메시지는 당연하게 바로 모든 피조물들과 연관되어 있다. 부활절은 싱그러운 "녹색'을 띤 측면이 있다. 이것은 매년처럼 "봄의 소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세계의 완성"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상상력 저편으로 죽음의 극복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선교명령"에서 명백하게 두 단어가 이제까지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음이 분명합니다. 복음은 "만민 Alle Kreatur"에게 선포되어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분명 '하나님의 피조물을 소비하고 누리며 오용하기 위해서 생존하는 존재가 아니다'는 것을 이미 이해했었어야만 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물론 다른 피조물들도 마찬가지로 "우리와 더불어" 여호와 하나님의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와 더불어 이웃들은 물론, 모든 피조물들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아마도 이런 갈망이 결여된 것이 아닌지 점검하는 복된 새로운 한주가 되시길.... 샬~~~롬
막 16, 9 - 20 고전 15, 12 - 20
배경 찬송은 J.S. Bach의 "Jesu, meine Freud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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