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12. 2. 14. 00:11
생명의 계명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막 7, 8)
예수님은 그 당시의 신학자들과 "어떤 규정이 믿는 자들을 위해서 중요한 것인지" 에 대해 논쟁을 하신다. 청년 예수가 식사하기 전에 법도대로 손을 씻지 않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예수님의 안목에서는 어찌했건 질적인 차이가 있다. 인간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규정이 있고 그 때문에 또한 꼭 구속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성경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완전한 사랑만을 원하신다. 그 때문에 씻지 않는 손이 불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우리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이다. 그 때문에 예수님은 외적인 순결의식보다는 내적으로 순수한 우리의 생각에 훨씬 더 관심을 가지신다. 예수님은 인간이 만든 규정은 지키지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대화 상대자들을 비난하신다. 우리 자신들이 이 차이에 유의한다면 좋은 일일 것이다.
오늘말씀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세상적인 전통을 따라 아둥바둥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책망하고 계십니다. 아무리 인간적인 법과 명령이라도 이것은 비인간적 일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알며, 이것을 내면화하고 이것으로 우리들의 신앙양심을 온전하게 하는 일은 중요한 일입니다. 세상에서 크고 작은 일, 기쁘고 슬픈 일, 손익에 관계없이 항상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신앙의 양심에 따라 행하는 그리스도의 편지,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막 7, 1 - 15 마 19, 4 - 15
배경 찬송은 "Deine Zeit ist nur gelieh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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