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12. 1. 8. 00:00
각 세대간 연결고리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하리로다 (시 45, 17)
시편 45 편은 매우 과감한 말씀으로 우리에게 왕실 신랑과 신부의 형상을 눈 앞에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날에 귀한 왕실가의 신랑과 신부에게 내리고 만왕의 왕으로부터 오며 다시 이들에게 되돌아 가는 영광이 결혼 축가를 노래하는 시편 기자에게 분명하게 드러났었다.
왜냐하면, 구약 성서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왕은 동시에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즉 하나님에 의해 임명된 왕이었기 때문이다. 시편 기자가 이러한 연관 속에서 보기 때문에, 자신의 신랑과 신부에 대한 대담한 확인도 특별한 인간 찬양보다 훨씬 더 이상의 무엇인 것이다.
이 확인에서 더 나아가, 아주 멀리 내다보면서 십자가에서 전 인류를 위해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된 "유대인의 왕"인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또한 예수가 마지막 때에 만백성과 전세대들을 다시 불러 모으게 될 신약성서적 믿음 공동체인 "신부"인 교회를 지칭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님 찬양을 전세대에 걸쳐 전해져 온 것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또 계속 후대에 전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오늘 시편 본문과 연관해서 왕의 이름,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고 전하는 일을 생각하게 됩니다. 특별한 말씀을 이해함이 없이도, 어린아이들은 부모님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아주 일찍 빨리 쉽게 깨닫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부모들은 자신들의 믿는 모습이나 자세를 통해 태아 교육은 물론이고, 어린 시절에 신앙교육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이름 위에 이름"에 대한 찬양이 어린 생명들의 정신과 영혼 깊숙이 각인되고 우리 자신들도 예수님의 이름을 계속 전하는 각 세대간 연결고리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이름 위에 있는 이름이시며, 세상에서 이보다 더 선하고 좋은 이름이 없고 다른 어떠한 이름으로써도 구원이 없음'을 고백하며, 그리스도의 편지, 그리스도의 향기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45 골 3, 12 - 17
배경 찬송은 "Deine Gnade reicht, so weit der Himmel is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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