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나경원과 박원순 입에서 나오는 말
그리스도의 편지
2011. 10. 15. 00:07
나경원과 박원순 입에서 나오는 말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 15, 18)
유대교에서는 특정한 음식은 '깨끗한' 것으로 여겨졌고 먹을 수 있었으며, 다른 것은 '불결한' 것으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불결한' 음식이 우리를 결코 불결하게 만들지 않는다"고 설명하신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자연적인 과정을 밟게 된다. 하지만, 우리 마음 속에 품고 입으로 퍼뜨리는 나쁜 생각은 우리 자신을 "불결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내적인 것으로부터 살인, 도적질, 사기, 중상모략, 비방 등등으로 치닫는 사악한 것들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악의는 우리 마음을 반사하는 거울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얼마나 빨리 악한 생각을 했으며, 얼마나 쉽사리 모욕하거나 비열한 말들을 내뱉었는지 모른다. 우리는 단지 말로만 이미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주거나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불결하게' 하고 우리에게서 삶의 기쁨을 앗아갈 수 있다. 말은 힘을 가졌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특별히 우리 자신의 말로써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처신할지에 대해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우리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말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 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 자신에게 특별한 득도실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남들보다 나아보이려고 근거없이 남의 험담을 즐겨하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나이든 목사님은 그녀에게 "집에가서 오래된 베개를 찢고 오리털을 길거리에다 날려 보내고, 그 일을 다 마치면 다시 오라"는 아주 이상한 부탁을 했습니다. 그녀가 이 일을 마치고 되돌아 왔을 때, 목사님은 "이제 모든 오리털을 다시 줏어 모으라!"고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건 이제 더 이상 불가능 합니다. 오리털은 양사방으로 이미 다 날아가버린걸요"하고 놀란 토끼눈으로 대답했습니다. 이 때, 목사님은 "당신이 이웃에 대해 내뱉었던 모든 악한 말들이 이와 똑같습니다. 당신이 이것을 없었던 것처럼 다시 되돌려 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 말들은 오리털처럼 바람에 의해 양사방으로 흩어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0월 26일에 있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와 똑같은 모습을 온국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골리앗이 아닌 다윗의 마음으로"라고까지 내세우면서도 상대방에게 갖은 근거없는 말들로 상처를 입히고 난뒤에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쾌재를 부르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그러시면 안되는 겁니다"라고 바보같을 정도의 응수만 하는 박원순 후보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인 나경원 후보는 "다윗의 마음으로", 과연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이 바로 "자기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며, 자신을 더럽히고 나아가서는 국민의 마음을 더럽히고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조용히 물어봐야 할 것입니다. 마음에서 나오는 말로써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15, 1 - 20 사 57, 15 - 19
배경 찬송은 "오늘을 위한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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