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11. 10. 7. 00:00
참으로 멋진 천국 비유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마 13, 31)
하늘나라 즉, 하나님의 실존은 오늘 본문말씀이 표현한 것과 같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들 인간이 이 영역을 간단하게 말로 표현할 수는 없다. 예수님 자신도 직접 표현하시는 대신에 형상이나 비유를 사용하시고 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는 ... 이다"고 말씀하시지 않고, 항상 "하늘나라는 ... 같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비밀을 파악하기 위해서 인간적인 말들이 결코 충분치 못하다.
하지만, 하늘나라가 겨자씨 한 알 같다면, 우리는 이것을 통해 적어도 세 가지 정도는 알게 될 것이다. 첫번째, 1 mm 정도로 작은 겨자씨로부터 새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할 만큼 2,5 m 크기의 포기로 자라는 것처럼, 작은 영적 자극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본향이 될 "하늘나라"가 생겨날 수도 있을 것이다. 두번째, 하나님 가운데서는 원인과 효력이 전적으로 상이하다. 우리는 눈에 띄는 초라함 때문에 불안하거나 자신을 잃어서는 안될 것이다. 세번째, 단지 하나님만이 하늘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을 하실 수 있다. 하지만, 씨앗은 우리 스스로가 뿌릴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은 외형적인 모습에 따라 사물을 평가하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겨자씨가 초라하고 별 볼일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겨자씨를 가지고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 가운데서는 많은 것들이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십니다. 결국, '보잘 것 없는 겨자씨를 무시하지 말라'고 권면하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위 이웃들을 대할 때, 바로 이 "겨자씨를 보는 시선"과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외모로 가치판단을 할 것이 아니라, 그 내면에 지니고 있는 가능성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주위 이웃들, 자라나는 아이들이 겨자씨와 같을지도 모릅니다. 이들이 좋은 땅에 떨어져야, 잘 자라나며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주위 이웃들이 좋은 땅에서 자라나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13, 31 - 35 눅 22, 54 - 62
배경 찬송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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