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예배보다 사랑을 먼저

그리스도의 편지 2011. 9. 26. 00:00

Candle




예배보다 사랑을 먼저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마 12, 7)


 

 

    자비, 즉 활발한 이웃사랑은 물론 당연히 하나님 마음에 드는 그 무엇이다. 이에 대해서는 율법에 충실했던 바리새인들과도 다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의 계명을 무시하는 것과 같은 일을 교만하다고 받아들였던 것이다.
    예수님은 안식일 계명을 지키시는 일보다 제자들의 배고픔을 달래며 사람들의 아픈 손을 고치시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셨다. 이웃사랑은 결코 경계선이 있을 수 없다
.


    바리새인들에게서처럼, 자비에 대한 관심 보다는 율법에 따르는 일이 나 자신과 우리들 자신에게서도 그러한 것이 아닌지?! 예수님은 활발한 자비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우리가 기억하도록 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안식일을 통해 우리에게 휴식을 베푸셨던 사랑을 보여주신다. 예수님처럼 우리가 그렇게 자비롭게 되도록, 예수님은 우리를 미리 준비시키시고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신다. 이렇게 해서 우리의 삶이 이웃과 더불어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변하게 된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예배는 구약시대의 제사처럼 아주 중요한 것임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이보다 "자비"를 원하심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거룩하게 예배를 드리고 나와서 무죄한 이웃을 정죄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외면한다면, 주일마다 특별히 드리는 예배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물론, 오늘 말씀은 '거룩하게 구분하여 드리는 예배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 '자비로운 마음, 이웃에게로 향한 사랑'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리와 율법에 묶여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핵심을 망각하지 말고, 새로운 계명인 사랑을 이웃들에게 실천하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샬~~~롬


마 12, 1 - 14 11, 1 - 12

 

 

배경 찬송은 "사랑하게 하소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