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사람을 낚는 어부 - 빚을 갚는 전주
그리스도의 편지
2011. 8. 8. 00:00
사람을 낚는 어부 - 빚을 갚는 전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마 4, 19)
예수님은 베드로와 안드레, 야곱과 요한을 자신들의 삶에 대해서 직접 결단하도록 하신다. 이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았을까?! 이들에게는 고려할 시간이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 이들은 또한 자신들의 결단으로 생길 모든 결과를 파악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예수를 뒤따르는 발걸음을 감행한다. 단순히 피끓는 젊은 사람의 모험심에 연유한 것일까?! 아니면, 경솔한 신뢰감에서 연유한 것일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제자와 동역자로서 부르시게 되면, 그때는 망설임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즉, 이것이 곧 신뢰며 믿음인 것이다. 부름을 받을 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그대로 해야함을 의미한다.
이것이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는 이유이기 때문에, 이들 넷은 기꺼이 제자로서의 길을 갈 것을 결심한다. 이들은 어부로서의 이제까지 삶을 포기하고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사역을 기쁘게 담당한다. 예수님의 부르심이 그들에게 기회가 되는 사실은 그들에게 순식간에 확실해지게 된다. 왜냐하면, 제자로서의 삶은 비교할 것이 없는 유일무이한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나를 따르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명령은 분명한 것이다.
오늘 말씀은 외형적으로 큰 예배당을 짓는 대형교회에 소속해 있거나 소속하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으로 회개할 제목을 주는 말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일은 세상적 기준으로 크고 화려하거나 부유함이 아니라, 서 있는 상태의 모든 것을 버리고 그냥 예수님의 발걸음과 말씀을 뒤따라 나서는 것입니다. 외형적으로는 물론 양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풍부한 소위 대형 교회들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도록 부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이름을 가진 헌금의 명목으로 큰 교회를 짓기 위해 빚진 "빚을 갚는 전주"로 만들기 위해 유혹하고 있는 슬픈 현실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르며, "사람을 낚는 어부"의 본연의 사명을 되새기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샬~~~롬
마 4, 18 - 25 눅 5, 17 - 26
배경 찬송은 "빛으로 부르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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