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계속적으로 나아가는

그리스도의 편지 2011. 8. 1. 00:00

Candle




계속적으로 나아가는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마 2, 11)

 


    오늘 본문은 결코 과소평가한 성탄절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이야기가 아주 넓고 큰 뜻을 가지고 있다. 한복판에 '아기'가 있지만, 어린 예수는 이미 만왕의 왕과 모든 백성의 구세주란 예견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방으로부터 비밀 특사가 오며 헤롯왕이 흥분하는 것이다. 그래서, 헤롯왕은 즉시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그는 자신의 왕좌를 잃을까봐 두려워 한다. 동방박사들은 꼬치꼬치 심문을 당하고 거짓말하게 된다. 헤롯은 겉으로는 아기 예수를 경배하고자 하지만, 그는 가능하면 즉시 처치하고자 한다
.


    구주 예수를 멸시하는 일이 이미 여기서 시작된다. 예수의 전 이야기들이 하나의 십자가 사건인 것이다. 하지만,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구세주를 경배한다. 이들은 아기 예수에게 왕을 위한 선물을 가져왔다. 이 세상을 구원하는 구세주가 태어난 것이다.


    분주하고 떠들석했던 특별한 날이나 명절날도 하루 해가 저뭄과 동시에 기다림과 기대감도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좀더 폭 넓게 파악해 본다면, 수난 금요일, 부활절과 성령강림절 등 다른 교회 절기들처럼, 성탄절은 365일 내내 계속되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높은 산 앞에 서게 될지라도, 길은 평야를 거쳐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로,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들 앞에 서서 나아가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앞장 서 가시는 예수님의 족적을 뒤따라 가는 제자들인 것입니다. 앞장 서서 가시는 예수님을 찬양하는 마음으로 동행하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샬~~~롬


마 2, 1- 12 1, 1 - 6


배경 찬송은 박형근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