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11. 6. 5. 00:15
광풍을 잠재우시는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시 107, 28 - 29)
오늘 시편 본문은 선원들에게도 보내는 호소문이기도 하다. 너희들이 처한 위험을 생각하라! 너희가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께 얼마나 외쳤는지를 결코 잊지말라! 너희들은 결코 스스로의 능력과 용감성으로 죽음에서 빠져나오지 않았다. 여호와 하나님이 너희를 구하셨으며, 두려움에서 해방시키셨다. 하나님은 자연재해를 멈추게 하셨다. 너희들이 얼마나 기뻐했는지를 기억하라! 이 모든 것을 이미 잊었단 말인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는가? 우리가 굳이 배를 타지 않을지라도, 우리들의 인생은 시간의 바다에서 배를 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폭풍을 만났으며 얼마나 많은 위험으로부터 이미 구조를 받았었던가?!.
아무런 뜻도 없는 미사여구로, 우리는 단지 "천만 다행이다!",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다!"고 쉽게 말하든가 아니면, 우리는 하나님의 찬양을 노래하며 말하기도 하는가? 우리 모두는 계속해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의 항해를 기꺼이 맡길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배에 타시고 우리를 보호하시고자 한다.
사나운 광풍이 요동칠 때, 망망대해에서 배를 탄 사람의 두려움은 직접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사나운 광풍도 때가 되면 누그러지고 바다도 잠잠해지게 됩니다. 파도가 얼마나 무지막지하게 일렁이면서 요동을 치는지 모릅니다. 광풍 앞에는 그 어떤 구조도, 섬도 무력해지기만 합니다. 하지만, 캄캄한 야밤 중에도 한 분, 우리를 보호하는 한 분이신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리스도는 이러한 바다에게 명령하여 잠잠케 하도록 하십니다. 우리는 광풍 앞에 공포로 떨고 있는 제자들 앞에서 바다를 꾸짖던 예수님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고통 가운데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바다 한가운데서 포류하는 우리에게로 오소서!"라는 간구는 아주 좋은 기도임에 틀림없습니다. 광풍보다 훨씬 더 크고 높으신 분이 있음에 감사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107, 23 - 43 롬 1, 14 - 17
배경 찬송은 류수의 "나의 안에 거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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