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11. 4. 5. 00:00
수금연주 치유요법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삼상 16, 23)
오늘 본문을 통해, 이미 '3 천년 전에 음악 치유요법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울 왕은 어느 순간부터 악령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기분이 불안정할 때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한 신하가 사울 왕에게 젊은 수금 연주자 한사람을 추천했었다. 소위 오늘날 말하는 작곡가 겸 가수인 젊은 다윗이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다윗의 연주가 사울 왕을 안정시켰고, 젊은 다윗은 곧 사울에게 유익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오늘날 사람들은 우리 시대의 몇몇 정치인들은 물론, 지도자급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지금과는 다른 생각을 하고 그들의 열성과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다윗과 같은 수금 연주자를 그들에게 처방해야 한다'는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런데, 이 일을 결코 인간인 수금 연주자가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여호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우리 시대의 각종 혼란스런 울림의 한가운데서, 오늘날 우리들은 찬양하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화평과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일이 아주 중요한 일임을 고백해야 할 것이다.

렘브란트 작, 사울 앞에서 수금을 키는 젊은 다윗
"다윗의 수금연주"와 관련된 말씀을 대하면서, 대한민국에서 현재 지도자급 중에서 두사람을 특별하게 떠올리게 됩니다. 첫번째 사람은 한때 자신의 이름을 "조다윗"이라고까지 바꿨던 조용기 목사입니다. 또 한사람은 조용기 목사가 2008년 대통령 취임과 관련하여 '다윗'과 비교한 것으로 기억되는 이명박 장로일 것입니다. 흥미스러운 일은 지난 3월 초, 이영훈 목사의 취임예배에서 조목사는 '현정부가 이슬람 채권법인 수쿠크 법안을 계속 추진하면, 이명박 대통령 하야 운동을 벌이겠다'고 했고, 3일 뒤에 곧 바로 꼬리를 내린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다윗'이라고 불렀던 조용기 목사는 물론이고, 조목사가 '다윗과 같은 사람'이라고 했던 덕담의 대상인 이명박 장로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다윗과 같은 지혜가 꼭 필요한 지도자들임에는 누구도 의심치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이 두사람 모두가 예외없이 본문에서 등장하는 다윗의 수금연주 치유처방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아닌지' 의아해 하도록 처신하고 있는 애석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신 영이 오늘날 모든 정치인들과 지도자로 있는 사람들을 주장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삼상 16, 14 - 23 요일 1, 8 - 2, 6
배경 찬송은 "긍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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