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10. 12. 10. 00:00
빨리 뺏기고파...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를 너희가 두려워하며 무서워할 자로 삼으라 (사 8, 13)
두려움과 종속됨은 모든 것을 불확실하게 만든다. 다른 선지자들처럼, 이사야도 또한 재앙을 선포해야만 했다. 북왕국은 막강한 앗시리아에 이미 종속되어 있었다. 남왕국인 유다도 역시 이런 수모를 당하게 될 것인가? 사람들은 누구를 제일 두려워해야만 할까? 갓 태어난 아들에게 "빨리 빼앗긴다"는 뜻을 가진 "마헬살랄하스바스"란 평범하지 않는 이름을 붙임으로써, 선지자는 재난을 선포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동시대인들에게 계속 무서움을 더하고자 하는 것일까? 정반대이다. 그는 잘못된 동맹과 군사적 우월성에 대한 환상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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