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복음

하나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편지 2010. 5. 29. 00:04

Candle




하나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 17,  11)

 

  

    실제로 "아버지"란 관계는 하나님께 행복한 관계일까? 많은 사람들은 어린시절의 아버지나 아버지로서 스스로 저질렀던 과오에 대해 생각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어머니"라고 부를 수는 없을까? 그럴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하늘에 계신 우리 어머니"로 만들 권한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어머니들도 단지 인간이기 때문에, 또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우리는 또한 세상의 아버지들에게서 하나님을 추론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하나님은 모든 아버지들의 모범이시며 그 어떤 아버지와도 혼동해서는 안된다.
여호와 하나님이 얼마나 배려가 깊은 지를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마음에 간구하는 '그들을 보전하사'라는 기도"에서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유지하고 보존하시는 것처럼,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를 믿음 안에서 보호하신다. 우리는 이것을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신앙은 투쟁이며, 마귀가 사자처럼 늘 잠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낙오한 외로운 병사가 아니라, 예수님이 하나님과 함께이신 것처럼 우리도 그 중에 한사람이 되도록 예수님은 중보 기도하신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세상에 남아있는 제자들을 간절히 기도하시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믿음을 가지고 세상에 속하지 않은 제자들을 악한 무리들로부터 지켜달라'는 중보기도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중보기도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대로 유효하게 적용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이 '그 어떤 세상 권력도 우리를 주님으로부터 분리시킬 수 없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우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믿음이 스스로 약해지고 악한 무리들과 타협하거나 악한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회개하며 또한 고백합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는 자들로서 늘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되어 동행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17, 6 - 16   히 10, 1 - 18

  

배경 찬송은 "주 앞으로 나아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