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고린도 전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
그리스도의 편지
2010. 1. 13. 00:47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고전 5, 8)
고린도 교회에서 아주 좋지못한 일이 일어났다. 교회의 발전되고 좋은 분위기를 와해하며 공동체를 해칠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속한 교회 안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갑작스레 좋지 못하고 악한 일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 이것이 온 교회 안에 확산되고 과장되어서 마침내는 우리의 믿음을 무력하게까지 만든다. 오늘 우리는 바울 사도에게서 그가 이런 다루기 힘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바울은 '죄는 누룩과 같고 퍼지며 모든 것을 돌파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한다. 죄와 무질서는 결코 개인의 사사로운 문제가 아니며, 다른 사람을 함께 고난에 빠지도록 끌어들이며 전 교회 공동체와 사회를 발효케 한다. 이렇게 사도 바울은 곧이 곧대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바울은 어떻게 이와 달리 될 수 있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스스로 싸울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서 '새반죽이 되도록 묵은 누룩을 치우는 것' (7a)은 좋고 선한것 그리고 유익한 많은 것들이 끊임없이 빠져나가도록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침내는 건강이 위태롭게 병이날 것이며, 이 병을 전 공동체에 '전염시킬' 수도 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은 물론 교회 안에서 작은 누룩 같은 일이 발생하면, 교회적인 방법으로 처리한다면서 종종 무력함을 보이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분명하게 지적합니다. 있는 누룩을 없다고 하거나 없다고 여긴다고 순전한 떡이 되지 않습니다. 누룩을 알고 그 누룩을 댓가를 치르고라도 제거해야 순전한 떡이 된다고 말입니다. 샬~~~롬
배경 찬송은 "나를 향한 주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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