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고린도 전

비판보다 감사의 제목을 찾는 안목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2. 30. 00:50




비판보다 감사의 제목을 찾는 안목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이는 너희가 그의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고전 1, 4-5)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서신을 칭찬하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직 나중에 충분히 나무랄  것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울은 먼저 긍정적인 것, 즉 고린도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고자 한다. 이 때문에 고린도 교인들에게 감사를 드리기 보다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감사에는 고린도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여 실천하는 것에 대한 기쁨도 포함되어 있다. 교회가 모든 은혜에 충만한 것도 또 그것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칭찬 받는 것도 모두 당연한 것만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 주위에 모든 면에서 충만한 교회, 열심히 봉사하는 자와 복음전파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풍부한 교회, 말씀의 가르침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 그리고 그리스도와 진정 동행함에 있어서 풍부한 교회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친히 주춧돌이 된 교회를 단지 부정적인 측면으로 파악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보탬이 되고 덕이 되는 일은 교회 내에 있는 아주 작은 영적인 일에도 함께 즐거워하며, 이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일이다. 이런 일을 더욱 늘리고 권장하는 일을 필요한 모든 비판보다 앞서야 할 것이다.


    교회 안에서 형제자매의 행위나 일들을 두고 비판하고 싶어지고, 또 자기 주장을 내세우고 싶으신지요? 교회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서  감사의 제목을 찾는 나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샬~~~롬



       고전 1, 1-9  행 10, 37-48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54장 찬송 "주 사랑 안에 살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