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2009. 10. 30. 00:50




증오의 바다로 둘러쌓인 희망의 섬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두운 가운데 있고
또 어두운 가운데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 (요일 2,  11)
  
 

  

     맹목적인 증오는 여러가지 끔찍한 결과와 함께 통제할 수 없는 행동들로 이어진다. 개인적이거나 가정의 영역에서 다른 사람들의 증오에 내맡겨진 사람은 수많은 아픔과 고통을 겪게 된다.
    요한 서신은 이런 일들이 그리스도인들 사이에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에 대해 여러번 명확하게 언급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개개인의 다양한 믿음과 형제 자매들 사이의 관계가 멀어져 분리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자기기만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살아있는 신앙이야말로 증오감은 물론 증오로 가득찬 행위 조차도 극복하게 된다. 왜냐하면, 생명으로 채워진 예수 그리스도와의 참된 관계는 우리가 이웃과 형제자매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눈으로 보도록 하기 때문이다.


    중동에는 오래전부터 두려움과 불신 속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불의와 두려움은 증오심과 인간관계의 분리를 야기시킵니다. 왜냐하면 증오가 또 새로운 증오를 낳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티나 지역에 각자 그리스도인, 유대교인 그리고 회교인으로서 함께 화평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여러 장소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종교와 다른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상호 존중과 이웃사랑의 계명을 지켜야할 의무를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두려움과 증오로 가득 채워진 이 곳에서 이 공동체는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여, 증오로 가득 채워진 바다로 둘러쌓인 그곳에 '희망의 섬'이 생겨난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화해와 상호간의 신뢰를 추구할지라도 증오를 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희망의 섬'을 넓히고자 노력하며 참된 믿음의 삶을 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일 2,  7 - 11,   17,  9 - 19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23장 찬송 "나의 믿음 약할 때"입니다.